한미 양국 군이 을지자유의 방패 연습을 계기로 연합 도하훈련을 실시했습니다.
남한강을 가로지르는 280m 길이의 연합부교를 완성하는 등 장비들의 상호운용성을 검증했습니다.
윤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윤현석 기자>
한미연합 제병협동 도하훈련
(장소: 27일, 경기도 여주시 남한강 일대)
한국형 자주도하장비 수룡이 물속으로 들어갑니다.
차량 형태에서 문교로 신속하게 전환되고, 수룡을 통해 미 스트라이커 장갑차가 도하에 성공합니다.
이어 한미 장병들은 리본부교와 개량형 전술부교의 내부교절을 결합, 남한강을 가로지르는 280m 길이의 연합부교를 완성했습니다.
을지 자유의 방패 연습을 계기로 한미 양측의 도하 자산을 활용해 장비들의 상호운용성을 검증하는 훈련이 진행됐습니다.
훈련에는 육군 7공병여단과 연합사단 814다목적교량중대 등 300여 명의 장병이 참가했습니다.
한국군의 자주도하장비 수룡과 미군의 개량형 전술부교 등 130여 대의 장비도 투입됐습니다.
녹취> 숀 쿡 / 미 육군 제11공병대 대장
"습지 도하훈련은 세계에서 가장 복잡한 공병 작전 중 하나입니다. 제11공병대대는 미 육군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강력한 공병부대입니다. 오늘은 한국군 제112공병대대와 협력해 도하를 실시했습니다. 한국군이 제공하는 역량과 협력에 감사드립니다."
야전 연합정비훈련도 함께 진행됐습니다.
실전과 같은 훈련을 통해 한미장병은 양국 군의 정비절차와 장비의 상호호환성을 확인했습니다.
녹취> 박상언 / 육군 7공병여단 도하대대장
"최초로 시도되는 한미연합 정비훈련을 통한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었던 매우 귀중한 경험이 되었으며, 어떠한 작전과 환경에서도 우리 한미는 강의 양 끝에서 한국과 미국의 교절을 연결하는 완벽한 도하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군은 이번 훈련을 통해 추가적인 훈련과제를 도출하고, 제대별 전술훈련과 다양한 연합, 합동훈련을 실시해 작전수행능력을 향상할 계획입니다.
(영상제공: 육군 / 영상편집: 최은석)
KTV 윤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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