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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부터 비닐 대신 '절연테이프'···보조배터리 기내 관리 보완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9월부터 비닐 대신 '절연테이프'···보조배터리 기내 관리 보완

등록일 : 2025.08.27 20:26

김경호 앵커>
올해 초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 사고로 보조배터리 기내 반입 규정이 강화됐죠.
배터리를 따로 보관하도록 비닐 봉투가 제공됐는데 쓰레기가 너무 많이 나와서 다음 달부턴 절연 테이프만 제공된다고 합니다.
이리나 기자입니다.

이리나 기자>
지난 1월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 이후 바뀐 보조배터리 기내 반입 규정.
선반에 두지 않고 앞좌석 포켓에 두거나 승객이 직접 가지고 있도록 하고, 비닐백에 넣거나 금속 단자에 절연테이프를 붙이도록 했습니다.
하지만 이로 인해 배출되는 비닐 쓰레기가 급증해 환경오염의 우려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정부가 다음 달 1일부터 규정을 바꿉니다.
먼저 항공사의 비닐 봉투 제공이 중단됩니다.
대신 항공사 수속 카운터와 보안검색대, 탑승구, 기내 등에서 필요한 승객에게 절연테이프를 제공합니다.
다만, 승객이 자율적으로 비닐 봉투 등 다른 방식의 단락방지 조치를 취하는 것은 허용됩니다.
또 국적항공사의 모든 항공기는 기내에 격리보관백을 2개 이상 필수로 탑재하도록 했습니다.
기내에서 보조배터리나 전자기기에서 화재가 날 경우, 초기 화재 진압 후 해당 기기를 안전하게 보관해 2차 피해를 막기 위해서입니다.
기내 선반에는 온도감응형 스티커를 붙입니다.
선반 내부의 온도가 오르면 스티커의 색이 변하는데 이를 통해 승무원이나 승객이 선반 내 온도 상승을 빨리 인지해 화재 발생 시 신속한 초기 대응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화재 발생에 대비한 승무원의 훈련도 강화합니다.
정기적인 훈련이 이뤄지고 있지만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기내화재 상황을 가정해 진압훈련을 실시하고, 항공사별 훈련법도 개정할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승객들을 대상으로 보조배터리 기내 안전관리대책에 대한 안내도 강화합니다.
승객이 항공기에 탑승하는 시점부터 이동하는 과정에서 구역별로 지정된 승무원이 선반 보관 금지에 관해 구두 안내하고, 기내 안내방송도 2회 이상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국토부는 이번 조치가 승객 불편을 최소화하고, 기내 화재위험관리와 대응방안을 개선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다음 달 열릴 국제민간항공기구를 통해 보조배터리 안전관리에 대한 국제기준 강화를 위해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영상편집: 정성헌)

KTV 이리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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