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출생아 수가 9년 만에 증가로 전환했습니다.
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합계출산율도 소폭 상승했습니다.
신경은 기자입니다.
신경은 기자>
통계청의 '지난해 출생 통계'가 발표됐습니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아 수는 23만8천3백명으로 집계됐습니다.
1년 전보다 8천3백 명, 3.6% 증가한 것으로 출생아 수가 9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인 '합계출산율'은 0.7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1년 전보다 0.03명, 3.8% 늘어난 것입니다.
전화 인터뷰> 박현정 / 통계청 인구동향과 과장
"2022년 하반기부터 이어온 혼인증가의 영향과 30대 여성 인구의 증가와 함께 출산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의 변화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줬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여성의 평균 출산연령은 33.7세로 전년보다 0.1세 높아졌습니다.
해당 연령 여자 인구 1천명 당 출생아 수를 뜻하는 '연령별 출산율'은 30대 초반이 가장 높았습니다.
30대 후반과 20대 후반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출산 순위별로 보면, 첫째아이 출생이 지난해보다 5.6% 늘어났습니다.
반면 둘째 아이 출생은 2% 증가하는 데 그쳤고, 셋째 아이 이상은 5.8% 감소했습니다.
'시도별 합계출산율'은 전남과 세종이 1.03명으로 가장 높았습니다.
서울은 0.58명으로 가장 낮았고, 부산이 0.68명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영상편집: 김세원 / 영상그래픽: 김지영)
KTV 신경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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