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일자리 증가율이 0.2%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국가데이터처는 건설업 부진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했는데요.
보도에 김유리 기자입니다.
김유리 기자>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일자리는 2천671만 개.
1년 전보다 6만 개, 즉 0.2% 느는 데 그쳤습니다.
증가율과 증가폭 모두 2016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국가데이터처는 일자리가 크게 늘지 못한 주요 원인으로 건설업 부진을 꼽았습니다.
전화 인터뷰> 최재혁 / 국가데이터처 행정통계과장
"건설업의 경기 침체에 따라서 일자리 감소가 많이 발생했습니다. 건설업에서 파생되는 제조업, 도소매업도 같이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이고요. 그 영향으로 인해 일자리 규모가 많이 늘지 않은 상황입니다."
임금 근로 일자리도 2천175만 개로 전년보다 2만 개 감소했습니다.
그러나 비임금근로 일자리는 오히려 8만 개 증가, 496만 개로 집계됐습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50대 일자리가 약 24%로 가장 비중이 컸고, 40대와 30대가 뒤를 이었습니다.
20대와 40대에서는 일자리 감소가 나타났습니다.
20대 일자리는 전년 대비 15만 개, 40대는 17만 개 줄었습니다.
반면 60대와 70세 이상에서는 15만 개로 일자리 증가폭이 컸습니다.
성별로도 다른 흐름을 보였습니다.
남성의 일자리는 1천501만 개로 1년 전보다 6만 개 감소했지만, 여성 일자리는 1천170만 개로 11만 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영상편집: 최은석 / 영상그래픽: 김민지)
KTV 김유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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