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타이완에서 지진이 발생하면서 우리나라와 타이완 사이에 깔려있는 해저 광케이블이 손상됐습니다.
그 여파로 국내 전산망에 한때 장애가 발생하기도 했지만, 정부가 발빠른 대응에 나서 원활한 복구가 진행중입니다.
문현구 기자>
타이완 인근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한 통신장애가 빠른 속도로 복구되고 있습니다.
이 통신장애는 지난 26일 타이완 남부 해저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인해 해저 광케이블이 끊어지면서 생겨난 것입니다.
정보통신부는 타이완 지진의 여파로 우리나라와 타이완 사이에 놓인 해저 광케이블망이 망가지면서 이 선로를 이용하던 일부 기업과 정부기관 전산망에 한때 장애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정통부에 따르면 28일 기준으로 KT의 일반전화 9천871회선, 전용회선 92회선과 LG데이콤의 전용회선 25회선 등이 장애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일부 외국계 은행의 전산망과 외교통상부 동남아 지역 공관 25곳의 통신망이 한때 두절되기도 하는 피해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정통부는 통신업계와 함께 장애 발생 직후 우회경로를 발빠르게 마련했고, 현재 피해규모가 90% 정도 복구됐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정통부는 나머지 부분의 복구는 해저 케이블망을 함께 구축한 여러 나라들과의 협조가 필요해 완전 복구까지는 최소 한달에서 길게는 세달 정도가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지진으로 인한 통신장애 발생에 대해 정보통신부는 국민들의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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