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터미널 입국장에는 여행객들이 쓰고 남은 잔돈을 기부하는 모금함이 있습니다.
연말이면 모인 동전이 상당한 액수가 됩니다.
28일 이 동전들을 모아 유니세프에 전달하는 사랑의 나눔 행사가 열렸습니다.
강석민 기자>
인천국제공항 1층 입국장. 해외 지사에 파견돼 현재 모스크바에 살고 있는 박성만씨 가족은 한국에 들어 올 때면 언제나 유니세프 사랑의 모금함에 남은 잔돈과 소액 지폐를 넣습니다.
지난 1994년 1월 1일 유니세프의 도움을 받던 국가에서 도움을 주는 국가로 탈바꿈한 대한민국.
이후 12년간 유니세프 사랑의 동전 모으기 행사는 공항면세점 등 공항 전체로 확산됐습니다.
현재까지 사랑의 동전모으기 운동으로 조성된 기금은 약 47억원.
300원에 한끼 식사와 1000원으로 예방접종이 가능한 최빈국 아이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인천국제 공항에서는 지난 2년간 모금한 기금의 전달식 있었습니다.
지난 13년간 유니세프 친선대사를 역임해 온 영화배우 안성기씨도 자리를 같이 했습니다.
성금 전달식 행사를 주최한 인천공항세관은 앞으로도 적극적인 참여를 약속합니다.
외국여행에서 쓰고 남은 몇 닢의 동전. 환전도 되지 않는 푼 돈이 모여 지구촌 빈민 어린이들의 생명을 살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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