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이 다음달 미국을 방문해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과 회담을 갖고 북핵 등 현안을 논의합니다.
오세중 기자>
다음달 3일 송민순 외교부 장관이 미국을 방문합니다.
송 장관은 라이스 국무장관과 미 행정부 주요인사들을 만나 북핵과 한반도 문제 등 현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입니다.
올해 마지막 정례 브리핑을 가진 송 장관은 전작권 환수로 인한 한미 동맹의 우려에 대해 양국이 발전적으로 진화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6자회담이 비록 성과 없이 끝났지만 관련국들이 심도 있는 논의를 한 자체만으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우리와 미국 등 관련국들이 세부적인 방안을 제안했고, 북한이 평양에 가서 검토하겠다고 한 만큼 북한이 현실적 방안을 갖고 조기에 회담에 복귀하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회담의 걸림돌로 작용했던 방코델타아시아 금융제재 해제 문제는 우리가 제시할 수 있는 해법은 없지만 북미가 서로 요구사안을 교환했고 접점을 찾는 단계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26일부터 이틀간에 걸친 일본 방문에서는 양국 지도층들이 미래 비전을 갖고 과감한 생각과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언급했고, 그 연장선상에서 가까운 시일 내 아소다로 외상의 방한을 제안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최근 외교부의 인력 구조 조정과 관련해선 외교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춘 것이고, 적은 예산으로 더 큰 효과를 내는 정부 노력의 일환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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