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기금의 위탁운용 비중이 내년에 더욱 늘어납니다. 연기금 투자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섭니다.
보건복지부에서 28일 발표한 국민연금기금 운용위원회 결과를 알아봅니다.
이현주 기자>
내년에는 올해보다 13조 3000억원 정도가 늘어난 32조 5000억원의 연기금이 위탁 운용됩니다.
전체 기금의 15% 정도를 전문기관이 맡아 운용하게 되는 것입니다.
보건복지부는 연기금 위탁운용의 비중과 금액을 위탁운용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난 2001년부터 지속적으로 확대해왔습니다.
외부 운용사의 전문성을 활용해 기금운용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섭니다.
실제로 위탁운용을 통해 거둬들이는 성과는 직접운용 수익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내 주식의 경우 지난 2001년 위탁운용을 시작한 이후 운용수익률이 직접운용보다 0.98%p 높았고, 국내채권의 위탁운용 수익률도 지난 2004년 이후 직접운용보다 0.05%p 높았습니다.
한편, 올해 이자수익을 포함한 연환산 연기금의 수익률은 6.04%로 지난해의 5.61%를 웃돌 것으로 보입니다.
수익률의 증가로 국민연금기금의 총액도 지난해보다 14.7% 늘어난 188조원을 기록했습니다.
위탁운용된 연기금 중 특히 해외주식.채권이 높은 수익률을 올린 만큼 복지부는 앞으로도 투자다변화를 위한 노력을 계속해나갈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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